3월 21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3/21 10:46

▶ 태국, 영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유럽 국가로는 최초

영 외무장관 태국 방문…경제·안보 등 협력 강화 합의

세타 태국 총리(왼쪽)와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과 영국이 '전략적 동반자'로 외교 관계를 격상하며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태국 외교부는 이날 영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에 합의했다며 무역과 투자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이 유럽 국가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관계 격상 합의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의 태국 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캐머런 장관은 이날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를 예방하고 빤쁘리 파힛타누껀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양국 외교장관은 관계 격상과 함께 경제, 정치, 안보, 기후 변화, 농업, 과학, 보건, 인적 교류 등 8개 핵심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캐머런 장관은 태국 공군기지와 대학 등도 방문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170주년을 맞는다.

  이달 초 세타 총리는 마크 구딩 주태국 영국 대사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유니폼을 선물 받은 사진을 올리며 양국 교류 확대에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세타 총리는 리버풀의 열렬한 팬으로 유명하다.

  한편, 캐머런 장관은 태국에서 진행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전쟁과 관련해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이 필요하지만 먼저 많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 지도자들을 가자지구에서 몰아내고 테러리스트들의 기반 시설을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장관은 미얀마 사태에 대해서는 "'다면적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각국이 나서 싸움이 끝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움이 절실한 미얀마인에게 원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영국이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상공회의소대학교, 2024년 경제성장률 2.6%로 하향 조정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19일 태국 상공회의소대학교(UTCC)는 2024년 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6%로 조정했다.

  UTCC는 하향조정의 원인을 글로벌 경기침체로 꼽으며,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5%에서 3.3%로 낮춘 것(홍해 분쟁으로 세계 경제 성장률 하향조정)이 큰 배경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UTCC 총장 나타왓은 민간 부문의 소비와 투자 둔화, 정부 예산 수립 지연 등도 하향 조정의 배경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나타왓 총장은 정부의 디지털 지갑 정책이 예정대로 1,500만 명에게 10,000바트(약 37만 원)씩 지급된다면 태국은 3.1%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UTCC는 디지털 지갑 정책에 따라 1000억 바트(약 3조 7130억 원)가 소비될 때마다 GDP 0.26%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디지털 지갑 정책과 더불어 2024년 외국인 관광객 수가 2,600만 명에 달할 경우 최상의 시나리오는 3.8%의 성장률이라고 덧붙였다.

* 외국인 관광객이 1000억 바트를 지출할 때마다 GDP 0.56%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36524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관광청, 원거리 관광객 낙관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북미와 남미에서 최소 15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4월 송끄란 축제와 부활절을 통해 관광 수입이 증가할 것을 예상했다. 

  씨리빠껀 태국관광청 유럽, 아프리카, 중동, 미주지역 부청장은 올해 미주 지역의 여행 수요가 탄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미국의 인기 여행기간인 부활절 휴가가 있는 4월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씨리빠껀 부청장은 “올해 송끄란 축제가 일찍(4월 1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부활절 연휴 동안 평소보다 오래 태국에 머물면서 물 축제나 기타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1월부터 미국에서 매달 약 10만 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태국 관광청은 코로나 이후 원거리 방문객이 더 오래 머무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미국 관광객들의 체류기간을 30일에서 더 연장해 줄 것을 정부에 제안했다. 

  이 전략은 태국의 수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델타-대한항공의 코드쉐어 항공편 예약도 긍정적이다. 대한항공은 미국에서 출발하는 승객들을 연결하기 위해 여름시즌 한국에서 방콕, 푸껫, 치앙마이까지 매일 7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델타항공의 앤드류 김 한국, 동남아시아 영업이사는 향후 3개월 동안 태국과 미국의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델타항공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앤드류 김은 태국이 MICE(미팅,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회) 참가자뿐만 아니라 많은 휴양객들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관광청은 올해 미국에서 100만 명, 캐나다에서 30만 명, 라틴아메리카에서 20만 명의 관광객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이들의 평균 지출은 15일 여행에 8만 바트(약 304만원)였다.

  씨리빠껀 부청장은 이들이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올림픽을 보기 위해 유럽여행을 계획할 수도 있지만, 반면에 많은 사람들이 혼잡을 피해 태국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씨리빠껀 부청장은 3월 말부터 10월까지 여름시즌 동안 원거리 항공편 운항이 꾸준히 회복해 2019년의 85%까지 재개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관광청은 델타항공 및 미국에 본사를 둔 비영리단체 투어리즘 케어스(Tourism Cares)와 함께 태국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주 팸투어를 개최했다.

  이어 태국관광청은 4월 2일부터 5일까지 15개 항공사 대표를 초청해 끄라비, 치앙마이, 우타파오(파타야) 지방공항의 가능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태국관광청은 4월 셋째 주에 시카고 사무소 오픈을 기념하며 미국 관광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Agency upbeat on long-haul arrivals/Bangkok Post, 3.20, B1면, Molpasorn Shoowong,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post.com/business/general/2761488/agency-upbeat-on-long-haul-arrivals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공중보건부, 환자 데이터 유출 부인

(사진출처 : Bangkok Post)

  지난 19일 태국 공중보건부 촐난 장관은 220만 명 이상의 태국 국민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농촌의사협회(RDS)의 주장을 반박하며 보건부 시스템에 저장된 환자 데이터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 농촌의사협회는 공중보건부 최근 발생된 환자데이터 유출사건이 Mor Prom 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중보건부 촐난 장관은 최근 유출된 데이터에는 13자리 태국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되어 있다면서 이번 유출은 공중보건부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촐난 장관은 3월 20일 국가사이버보안국(NCSA)와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중보건부는 보건 인력의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이버 및 개인 데이터 보안 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도록 각 기관에 지시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61458/health-ministry-denies-data-leak-involving-2-2m-patient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올해 3월중순까지 태국에 외국인 관광객 800만명 방문

(사진출처 : Thansettakij)

  올해 8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은 태국을 방문하여 3,592억 7,000만 바트를 창출할 것으로 관광체육부 데이터에 나타났다. 

  1월 1일부터 3월 17일까지 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상위 10개국은 다음과 같다. 

  1위 중국(1,493,052 명), 2위 말레이시아(1,046,725 명), 3위 러시아(538,709 명), 4위 한국(501,468 명), 5위 인도(399,683 명), 6위 라오스(262,422 명), 7위 독일(262,119명), 8위 미국(239,408 명), 9위 일본(234,460 명), 10위 영국(234,432 명) 등이다.


▶ 엠피엠지, 6월 태국에서 음악 축제 '비전 방콕' 연다

자체 첫 해외 음악 축제…현지 레이블과 협업

비전 방콕
[엠피엠지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밴드 쏜애플과 설(SURL) 등이 소속된 가요 기획사 엠피엠지 뮤직(MPMG MUSIC)은 오는 6월 8일 태국 방콕에서 해외 레이블 페스티벌 '비전 방콕'(VISION BANGKOK)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비전 방콕은 엠피엠지 뮤직이 해외에서 여는 첫 음악 축제다. 엠피엠지 뮤직은 이번 행사를 위해 현지 음악 레이블 스몰룸·왓더덕과 협업하기로 했다.

  행사에는 한국과 태국의 대표 인디 아티스트 14팀이 참여한다. 구체적인 라인업은 추후 공개된다.

  엠피엠지 뮤직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과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 국내 유명 음악 축제를 열어왔다.

  엠피엠지 뮤직은 "K팝에 이어 새롭게 주목받는 한국의 밴드 음악을 해외에 선보이는 자리이자, 양국 인디 아티스트가 만나는 교류의 장이 되게 할 것"이라며 "이곳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시너지를 주목해 달라"고 했다.


▶ 태국 국립공원부, 산림 침입자에 대한 강경 대응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북부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국립공원 야생동물 및 식물 보호부는 산림 지역에 불법으로 들어가 불을 지르는 사람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최근 북부 지역의 11개 보호 산림 구역과 10개 국가 보호 산림 구역에 대한 출입 금지령을 내림.

  국립공원 야생동물 및 식물 보호부는 마을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무단 침입이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산림 화재에 대비해 소방대원도 대기하고, 검문소도 더 많이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공원 야생동물 및 식물 보호부에 따르면 치앙라이 지역에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 17일 기준 1,294개의 대기 오염 위험 지점(hotspots)이 발견됐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thailand/general/2760779/parks-dept-to-get-tough-with-forest-intruders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기업내 여성 임원 비율 세계 3위

(사진출처 : Thansettakij)

  태국이 기업내에서 남녀평등이 실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은 기업내 고위 관리직 여성 비율이 가장 많은 국가 세계 3위를 차지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감사 회사인 Grant Thornton이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내 여성 임원 비율 순위에서 필리핀이 1위를 차지했다. 태국은 조사대상 전 세계 28개국 중 3위를 차지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필리핀 기업의 고위 임원 중 43%가 여성이며, 다른 동남아시아 3개국도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태국이 41%로 3위, 말레이시아는 39.6%로 7위, 인도네시아는 37.4%로 10위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Grant Thornton이 아시아, 유럽, 미주 지역의 직원 수 50~2,500명 사이인 4,891개의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4분기에 실시했다.
 
  기업내 여성 고위 임원 비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개 국가는 다음과 같다.

1.필리핀 43.1%
2.남아프리카 42.0%
3.태국인 41.0%
4.터키 41.0%
5.나이지리아 40.6%
6.스페인 40.3%
7.말레이시아 39.6%
8.호주 39.6%
9.프랑스 37.9%
10.인도네시아 37.4%


▶ 태국 내각, 파야오 프로젝트 예산 승인

(사진출처 : The Nation)

  지난 19일 세타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파야오 지역 13개 개발 프로젝트* 관련 3억 바트(약 111억 원)의 예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라오스와의 국경 무역 확대를 위한 파야오 국경 검문소 도로 확장도 포함됨

  이에 따라 태국 내각은 이번 주 파야오 지역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며, 총리와 각료들은 북부 지역인 파야오, 치앙라이, 난, 프래 북부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재무부 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세타 총리는 2024년 4분기까지 파야오 관광청을 설립해 지역 명소, 특히 생태 및 지속 가능한 관광을 홍보하는 중앙 기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타 총리는 관광과 물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파야오 공항 프로젝트 검토를 교통부에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승인된 프로젝트 중에는 라오스와의 국경 간 무역을 촉진하기 위해 파야오 국경 검문소 도로 확장이 포함되어 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politics/40036515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권력 암투설' 태국 경찰청장·차장 동시 정직 처분

온라인 도박 비리 관련 충돌…총리 "공정 수사 위해 인사 조처"

갈등설 부인하는 태국 경찰청장(왼쪽)·경찰청 차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경찰 내부 갈등설이 증폭된 가운데 최고위 간부 2명이 동시에 정직 처분을 받았다.

  21일 타이PBS 등 현지 매체와 AP통신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전날 또삭 숙위몬 경찰청장과 수라차테 학판 경찰청 차장을 총리실 소속으로 발령냈다.

  경찰 일인자인 경찰청장과 이인자인 차장 중 1명이 이례적으로 나란히 직무에서 배제된 것은 권력 암투설과 관련이 있다.

  수라차테 차장은 불법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을 눈감아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작년 9월 수라차테 차장의 자택을 수색했으며, 같은 날 그의 부하 8명이 체포됐다.

  세타 총리 취임 이후 새 경찰청장 임명을 앞둔 시점이었다.

  당시 유력한 후보 중 한명으로 거론된 수라차테가 아닌 또삭이 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수라차테 차장은 권력 남용과 뇌물 수수 혐의로 지난달 기소됐다.

  그는 자신의 명예를 실추시키기 위한 기소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다른 고위 경찰들이 온라인 도박 운영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두고 또삭 청장과 수라차테 차장은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충돌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자 두 사람은 전날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 내 갈등을 부인했다.

  또한 반부패위원회(NACC)에 온라인 도박 사이트 관련 조사를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기자회견 이후 세타 총리는 이들을 인사 조처했다.

  세타 총리는 처벌이 아니라 공정한 조사를 위한 것이라며,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조사한 뒤 60일 이후 정직 처분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번 결정이 경찰 내 분열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두 사람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장 대행으로는 끼띠랏 판펫 경찰청 차장이 임명됐다.

 

▶ 한국과 무승부 거둔 태국 이시이 감독 "우리가 더 '하나'였다"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우리 쪽이 오늘은 팀으로 더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태국의 '깜짝 무승부'를 지휘한 일본 출신의 이시이 마사타다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태국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42분 손흥민(토트넘)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물러서지 않고 계속 맞불을 놓더니 후반 16분 수파낫 무에안타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결국 목표로 삼았던 '승점 1'을 챙겼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한국 기자가 "한국과 태국 중 어느 팀이 '원팀'에 가까웠느냐"고 질문했다.

  한국은 연초 끝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벌어진 '탁구게이트' 내분 등 각종 사건과 추문으로 흔들리다가 수습 중이다.

  이시이 감독은 "비교하긴 어렵다"면서도 "우리가 팀 조직력이 좋았다. 한국은 아시안컵 후에 감독이 바뀌었다. 우리 쪽이 오늘은 팀으로 더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시이 감독은 무승부 결과에 대해서는 "당연히 100% 만족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을 획득한 점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경기 초반 한국 진영에서 과감하게 전방 압박을 하며 실수를 유발해 득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이시이 감독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압박한 건 약속된 부분이었다"면서 "그게 경기 전체에 대한 지시사항은 아니었다. 난 유동적인 시스템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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